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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1
창작자의 땀과 열정 지키기: 웹툰 생태계를 위한 끝없는 디펜스 게임
요즘 웹툰업계에서는 ‘재주는 창작자가 부리고 돈은 불법 사이트가 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웹툰 불법 유통 문제가 심각합니다.
창작자들이 애써 만든 콘텐츠가 불법 사이트에 무단으로 퍼지고, 수익은 고스란히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게 돌아가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창작 생태계의 뿌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불법 웹툰 사이트는 창작자에게 그 어떤 수익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의 수익과 저작권을 지키고 웹툰 생태계 보호를 위해 불법 유통 문제에 끊임없이 대응해왔습니다.
“불법 웹툰 사이트의 조회수가 합법 플랫폼만큼 또는 그 이상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정말 절망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불법 사이트 규모가 커지면서 실제로 창작을 포기한 작가랑 스튜디오도 생기고 있으니 말 다했죠.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불법으로 콘텐츠를 소비한다면 앞으로 좋은 작품이 나오기 어려울 겁니다. 웹툰 산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불법 사이트 때문에 위태로워지지 않길 간곡히 바랍니다”
<머니게임> 배진수 작가
# ‘기술이 무기’, 불법 유통 웹툰도 기술로 잡아낸다! ‘툰레이더’
불법 유통 웹툰 피해를 막는 가장 효율적인 '기술' 전략은 불법 공유 사이트들이 보유 및 생성한 계정을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차단해 ‘미리보기’ 회차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막고 위험 계정에 대한 예측 차단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웹툰은 2017년 7월부터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하여 최초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자체 개발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툰레이더는 크게 1)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활용해 불법 유출자를 찾아내고 차단하는 ‘추적 파트’와 2)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불법 유출 패턴을 분석하고 예측해 의심 이용자를 사전 차단하는 ‘예측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적이 가능해야 예측에 필요한 근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예측이 되어야 추적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물량 공세에 대응 가능하기 때문에 두 파트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툰레이더는 실시간으로 불법 웹툰 업로드를 모니터링하며, 불법 사이트 탐지시스템을 통해 신규 불법 사이트의 조기 탐지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불법 사이트 운영자 검거 과정에서 필요한 채증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툰레이더로 보호한 지식재산권의 가치만 연간 약 2억 달러 이상(2023년 내부 추산 기준)으로 추정될 정도로, 툰레이더는 불법 유출자 추적 및 차단에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예전 불법 사이트는 어디서 프로그래밍 좀 할 줄 아는 아르바이트 하나 구해서 하는 느낌이었다면, 요즘에는 자체 개발팀을 꾸릴 정도로 기술력이 상당히 높아졌어요. ‘이걸로 막았으니까 여기서 더 막으면 줄어들겠지?’ 생각했는데, 마치 디펜스 게임처럼 턴이 지날수록 공격 레벨이 더 높아지는 게 체감이 됩니다.”
Anti-Piracy 노인우
# 핵심은 불법 유통 지연… 집 나간 매출이 돌아온다
불법 사이트를 발견 즉시 없애거나 세상의 모든 불법 사이트들을 완벽하게 근절하는 것은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미 불법 유통이 된 후 삭제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핵심은 ‘불법 사이트들의 활동을 어렵게 하는 것’입니다.
불법 유통 콘텐츠는 대부분 유료 결제가 필요한 ‘미리보기’ 회차를 대상으로 합니다. ‘미리보기’로 제공되는 최신 유료 회차는 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전환되기 때문에 불법으로 공유되는 시점을 사전 차단으로 최대한 늦춰서 사용자들이 불법 사이트를 방문할 요인을 없애는 것이 비교적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해적 사이트 집중 대응 조직 Anti-Piracy에서는 최근 툰레이더의 사전차단으로 인한 불법 업로드 지연이 매출 상승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올해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툰레이더의 사전 차단율이 평소보다 높아지며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들이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 ‘N’에 업로드 되는 시점이 현저하게 늦어졌습니다.
아래는 이 시기에 매출이 뚜렷하게 증가한 대표 작품 2개의 단기 매출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예시 1) A 작품
A 작품이 업로드되는 금요일 중 툰레이더의 방어율이 특히 높았던 5/30과 6/13에 평소보다 매출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일 평균 매출은 이전 4주(5/2~5/23) 금요일 평균 매출보다 18.4% 상승했습니다.
예시 2) B 작품
B 작품은 5월 말~6월 초에 툰레이더 사전 차단 성공율이 평소보다 높아지며 불법 사이트 업로드 지연이 계속됐고, 꾸준히 매출이 높아졌습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6월 2주차(6/10~6/16) B 작품의 주간 매출은 5/6~5/26 평균 매출 대비 38.7% 증가했습니다.
툰레이더를 적용한 네이버웹툰 작품은 타 플랫폼 작품보다 약 25일 늦게 불법 유통된다는 학계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023년 7월 한국미디어경영학회가 주최한 세미나 ‘기술이 만드는 콘텐츠의 미래’에서 툰레이더의 실제 보호 효과에 대한 학계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건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팀은 네이버웹툰과 타 플랫폼에 연재된 총 735개의 웹툰 회차를 대상으로 2021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해당 웹툰들이 정식 사이트에 올라온 날짜와 불법 사이트에 올라온 날짜를 비교한 결과, 툰레이더가 적용된 네이버웹툰의 경우, 타 플랫폼 대비 약 25일 정도 불법 유통 지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참고]
‘불법 유통하시려고요?’ 네이버웹툰은 미리 안다…학계서 분석한 ‘툰레이더’ 성과 (이코노미스트)
또한, 2022년 12월 기준 불법 유통 사이트에 올라온 회차와 정식 사이트에 올라온 회차를 비교 분석한 결과, 최신 회차가 즉시 불법 유통되는 작품 비율이 네이버웹툰은 16.3%, A사는 83.6%, B사는 68.3%로 네이버웹툰의 즉시 불법 유통 작품 비율이 타사 대비 확연히 낮았습니다.
네이버웹툰에서는 이미 플랫폼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고 봅니다. 작가로서도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위아더좀비> 이명재 작가
# 소환장 조치로 220개 사이트 셧다운 성과
네이버웹툰은 툰레이더를 통한 기술적 조치 외에도 다양한 저작권 보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작권 침해 게시물과 검색 결과에 대한 신고・삭제 조치는 기본이고,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게 경고장을 보내거나, 미국 법원을 통해 소환장(Subpoena)을 발부하기도 합니다.
소환장 조치는 미국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근거하여 온라인 서비스 상에서 저작권 침해가 있는 경우 저작권자가 서비스 제공자에게 저작권 침해자로 의심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소환장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주소, 이메일, 결제 세부 정보 등은 불법 사이트 운영자 추적 및 검거에 필요한 핵심 정보라 불법 사이트 운영에 큰 위협이 되고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2023년 업계 최초로 창작자들을 대리해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을 발행 조치를 시작해, 2024년 150여 개, 2023년 70여 개의 불법 사이트가 활동을 멈추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 집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소환장 조치로 영향을 받은 220여 개 사이트의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은 무려 38억 회 이상에 달합니다.
[참고]
“작가 입장에서는 불법 웹툰 사이트를 일일이 모니터링하고, 신고를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데 창작자를 대신하여 번잡스럽고 귀찮은 일들을 해주고 있어 든든합니다.”
<머니게임> 배진수 작가
# 한국 기업 최초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 ‘ACE’ 회원사 된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한국 기업 최초이자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는 유일한 ‘ACE’ 회원사이기도 합니다.
ACE는 미국영화협회(MPA) 산하의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조직으로, 불법 유통 대응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 중 하나입니다.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TV+,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등 전 세계 주요 미디어/엔터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ACE 가입이 더 의미 있는 이유는 회원사로 가입하기 무척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미디어/엔터 산업 내에서의 글로벌 영향력과 불법 유통 대응에 대한 충분한 자원과 노력을 입증하면,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네이버웹툰은 ACE 가입을 통해 회원사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 파트너들과 Anti-Piracy 관련 협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웹툰/웹소설 불법 유통 문제의 심각성을 글로벌 전역에 알리고, 최전선에서 대응하는 역할을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참고]
“불법 사이트들의 탈취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접속이 차단되더라도 조직적으로 사이트 주소와 서버 등을 옮겨가며 수사망을 피해 계속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봐야 작가로부터 더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어요. 어떤 작가들에게는 생계가 걸린 문제입니다. 불법 유통 사이트와 정식 플랫폼의 힘 겨루기가 팽팽한 상황이지만 더 힘을 내 돌파할 겁니다. 불법 유통업자는 반드시 잡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Anti-Piracy 서충현